인연

내가 싫은 건 너가 아니라 바로 나야.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난다는게 인연이고, 그 인연은 결국 어려울 때 서로를 연결해 주는 작은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법인데… 아마도 너와 나 사이엔 그런 것이 처음부터 없었는가 보다. 공허한 만남에서 무슨 인연을 찾고, 우정따위를 논할 수 있을까?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 우울한 어제였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