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0
노력은 했지만, movable type에서의 방명록 만들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매일 지워야하는 지겨운 트랙백 스팸 (trackback spam)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역시 wordpress의 막강한 기능은 movable type을 버릴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며칠간 wordpress를 좀 더 test 해 본 후에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노력은 했지만, movable type에서의 방명록 만들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매일 지워야하는 지겨운 트랙백 스팸 (trackback spam)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역시 wordpress의 막강한 기능은 movable type을 버릴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며칠간 wordpress를 좀 더 test 해 본 후에 갈아타기로 결정했다.
I’m home.
this is what is called family business. fortunately, i hate this. more fortunately, i have had no intention to belong to this business from the beginning.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이라고 하였다. 그렇다고, 미래(未來)를 위해서 일말(一抹)의 여지(餘地)를 남겨둔다면 분명(分明) 이기적(利己的)인 행동(行動)임에 틀림없을 뿐더러, 때때로 그것에 대해서 후회(後悔)하게 될 수도 있다.
첫 인상은 온순한 한국의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 대전역 플랫폼에서 배웅을 하려고 기다리는 중에, 역무원이 “옷 따뜻하게 입으셨네요” 라고 말을 건네는 걸 봐서도, 언뜻보면 한국의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띄고 있음에 분명하다. 세시간의 짧은 방문 일정과 20 ~ 30분 밖에 안되는 둘만의 대화 중에 연신 여기에 유학중인 라오스 학생들을 걱정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기도 하고…
비록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약소국임에 분명하지만, 그래도 일국의 대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얼마나 주어질는지… 그래서 만나는 동안 내내 조심스럽기도 했고, 함부로 질문을 건네기도 쉽지는 않았다. 헤어지기 10분이 되서야 내 이름 석자를 이야기할 정도였으니…
KTX가 도착하기 직전, 그분은 “Study Ph.D! Enjoy Your Life, Because You’re Single.” 라는 그저 평범한 한마디를 남기고 기차에 올랐다. 그러나 이 평범하기 짝이 없은 말 한마디는 내가 얼마나 내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는지, 그토록 바라던 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었는지 어리석은 나를 잠시 흔들었다.